회원이 만들어가는 칼럼 '아키비스트의 눈'의 2015년 세 번째 기고 입니다.

오월 첫날의 아키비스트의 눈은 '有志竟成'님께서 보내주신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기대한다.]입니다얼마 전 국가기록원 중심으로 구성된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에 관하여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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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한국기록전문가협회의 의견과 무관함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기대한다.

 

有志竟成

 

 국가기록원에서는 3월과 4월 기록관 간의 기록관리 협업체계인 서울기록관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하였다. 협의회는 기록관의 역량 강화 및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해 기록관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국가기록원의 이러한 노력을 환영하며 협의회가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 기대한다.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 현장에 배치된 지 10. 그동안 우리 기록전문가들은 각자의 기관에서 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1인 기록관 체제에서 느끼는 한계는 우리 스스로를 위축시켰다. 이는 비단 사람의 문제만이 아닌 제도의 불명확함과 기관의 무관심도 일조했다. 이제 이러한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첫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첫 걸음은 안정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및 분야별 기록물관리전문요원들의 대화의 창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일회성 모임이 아닌 지속가능한 대화 창구를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공문을 보내 모이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창구를 통해 1인 기록관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상호소통과 경험의 공유를 통한 가치 창출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각 협의회의 분과를 통해 논의되고 공유된 경험을 잘 취합하고 정리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기록관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기록관리 정책은 기록원 스스로 만들 수 없을 것이다.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은 현장과 멀어지는 도구가 될 것이기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의사소통을 위한 현실적인 연결 채널을 구성해야 한다.

 

 각 협의회의 결과물이 다른 권역의 협의회와 공유되고 넓게는 학계 및 민간영역과 공유되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전문영역의 발전은 민··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현장의 경험을 민간영역에 공유하고, 민간영역은 현장의 경험을 받아들여 좀 더 양질의 지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학계 및 민간영역의 전문가들이 협의회에 참여하여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를 기점으로 국가기록원은 전국의 기록물관리전문요원들이 국가기록원 주도의 활동 외에도 기록관리 분야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전국기록인대회, 대한민국 아키비스트 캠프, 각종 학술발표 등에 더 많은 기록물관리전문요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의 지원도 요구된다. 이는 우리 기록관리가 진정한 거버넌스로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국가기록원의 협의회 구성을 환영하며, 협의회의 활성화가 기록관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한국기록전문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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